무려 134cm…세계 1위 롱다리 여성의 고민은?

입력 2024-04-16 02:24   수정 2024-04-16 06:34


'세계에서 가장 다리가 긴 여성' 기네스 기록을 보유 중인 미국의 20대 여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상의 고충을 토로했다. 이 여성은 17세 때 기네스 기록을 세웠고, 현재까지 이를 능가하는 사람이 없었다.

14일(현지 시각)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,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거주 중인 마시 커린(21)은 최근 틱톡 등을 통해 다리 길이 134㎝가 겪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공유했다.

앞서 커린은 17세이던 2020년 '여성으로서 가장 다리가 긴 사람', '10대로서 가장 다리가 긴 사람' 등 2개 분야에서 기네스북 기록을 갈아치웠다. 당시 커린의 측정 다리길이는 왼쪽 53인치(134.6㎝), 오른쪽 52.874인치(134.3㎝)로 신장(208㎝)의 60% 이상이다. 커린은 "키 큰 여자들이 큰 키가 선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. 키가 크다고 창피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"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.

이로부터 4년이 지난 현재, 커린은 "기네스 기록 타이틀은 더 이상 내게 의미가 없다"고 털어놨다. 커린은 "차라리 누구든지 나에게서 '세계에서 가장 다리가 긴 여성'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 주면 오히려 행복할 것 같다"고 말했다.

이 같은 말과 함께 긴 다리 길이로 인해 겪는 일상의 불편함도 전했다. 커린은 "모든 출입구 아래로 몸을 숙여야 하므로 망치를 들고 다 부수고 싶은 심정이다. 데이트라도 하게 되면, 남성들이 키 차이 때문에 공개적으로 스킨십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"고 했다. 이어 "맞는 옷 찾기도 힘들다. 그 어디에도 내게 맞는 긴바지는 없다. 맞춤 제작해야 하는데, 이 경우 한 벌에 250달러(약 34만6000원)가 든다"고 밝혔다.

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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